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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2.03.07 3년만에 1억을 모았지만... (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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승승장구하던 2011년 상반기.
8월에 이미 40% 수익달성. 그것도 1억 5천만원이라는 거금으로 시작한 계좌였기에
비록 통장상에 찍혀있는 잔고지만 기분은 참 좋았더랬다.

그래, 이렇게 재정 독립의 길로 나아가는구나~연봉이 (세전) 4천은 넘으니. 돈으로만 치면 나도 억대연봉자. ㅋㅋ 이런 상상을 하며 -_-; 그래 그동안 일보다는 주식에 집중했던 내 생활에 결정체가 보이는구나. 온갖 기분좋은 상상을 다 했다.

그 와중에.
좋지 않은 투자습관(몰빵)으로 인한 1억 손실발생.(불과 3개월 동안)

OCI

매수 : 전날 미국 증시 상승(400p 이상)으로 인한 아쉬움. (현금비중이 높았음). 뭔가 사긴 사야겠는데. 뭘 살까 고민하다가 시초가에 풀로 지름. 9 회의. 바로 대응 못함.

과정 : 회의 끝나고 보니 이미 손실. 놔두었더니 계속 하락. 또 물타기. 충분히 천만원 이내에서 손절할 수 있었는데, 팔고 오를까봐 아쉬워서 팔지 못함. 팔지 않는 나 자신을 설득하기 위해 괜히 전문가랍시고 떠드는 사람들의 글을 보게 됨. 가장 중요한 것은 폴리실리콘 가격이었는데. 차트에 선 쭉 그어놓고 여기까진 간다 어쩐다그냥 손절했으면 2011년 수익을 5천만원에서 끝낼 수 있었다

매도 : 4800만원 가량 손실.(쓰고보니 후덜덜)

 

동양철관, 케이디씨

매수 : 사실 뭔지도 모르는 주식. OCI 팔고나서 우울해서 무언가 회복을 해보고자 그냥 시초가로 질러버림. 아무 분석도 없이, 무엇하는 회사인지도 잘 모르고. 둘 다 모두 홀딩했다면 큰 수익이 날 수 있었으나 사자마자 내리는 바람에 바로 손절해버림.

매도 : 두 종목 합쳐서 대략 2000만원 손실.

 

철수 연구소

매수,과정 : 이미 많이 오른 상태에서 급격하게 떨어지길래 반등할 때 먹고나오자라는 심산으로 들어감. 하필 전날 또 다우 급상승(400p 이상)으로 인한 심리적 손실심리. (대부분 집 전세금 빼놓고 있는 상태였기때문에 주식이 얼마 없었음. 시장가 매수 121천원에 1200주 가량 124천까지 상승.매도하려 하였으나 어어~ 하는사이에 본전까지 내려옴. 천원만 오르면 팔자 생각하였으나 역시 오르지 못하고 그대로 떨어짐. 몇번 등락을 반복하다가 하한가. 손절은 했지만. 손절이후 일주일간 50% 상승..-_-; (9만원까지 빠진뒤 14만원 후반대까지 바로 상승). 무서워서 쳐다보고만 있었음.

왜 이걸 샀나? 어떻게든 올해 본전을 찾고 싶었음. 대략 3백만원 회복하면 본전이었는데 그래서 3천원 오른 자리까지 본것인데, 너무 욕심을 부림. 124천하고 시장가매도를 바로 했어야함. 아니 그걸 놓쳤더라도 본전에서라도 매도를 했어야 함.

매도 : 2500만원 손실(단 하루에.)


3년을 힘들게 모은(시리즈 글까지 써가면서) 1억은 이렇게 날아가버렸다.(이 세 번 큰 실패 이후 몇번의 자잘한-_-손실이 추가)
그나마 2011년 수익이 6천만원이 발생한 다음에 1억 손실이 나서 2011년 손해는 4천만원이지만,
4천만원도 큰돈 아니던가..OTL (미래에셋 증권에서 발생한 3500만원 손해를 메꾸는가 싶었는데...오히려 손실액만 불어났으니.)

OCI 를 빼고는 모두 시간에 쫓기며 투기한 결과라 할 말이 없다. 가장 중요한 투자원칙을 내 스스로 이렇게 어기다니.

이제 주식을 크게 할 여유자금도 충분치 않으니, 크게 잃을리도 없지만.
재정독립을 향항 나의 열망 또한 저멀리 사라져 버린것 같아 안타깝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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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파이프라인OL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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